버린 건 나야, 이 결혼도 내가 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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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날, 약혼자와 친동생이 뒤엉킨 현장을 목격했다. "한예원이 눈치 없는 년이라 다행이야." 내 지분도, 후계 자리도, 심지어 약혼자까지, 전부 빼앗기고 가문에서 버려진 순간. 나는 결심했다. 버려진 척은 여기까지 하자고. 약혼자와 친동생이 약혼을 발표하는 파티장에서, 우리 가문에 사무친 원한을 품은 남자를 만났다. 패션 제국을 손에 쥔 냉혈한, 차우진. "당신, 나랑 결혼해줘야겠어요." 사랑은 없다. 오직 3년. 그거면 저들이 쌓아 올린 모든 것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니까. 버린 건 나야. 이 결혼도, 이 복수도. 전부 내가 정했어.
작가
김땅콩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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