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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의 저는 그저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들킬까 봐 숨기듯 스터디플래너 첫 장에 20살의 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말로 20살이 된 저는 그날의 떨리는 글씨를 다시 읽습니다. 그때의 저는 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벅찼고, 내일이 오는 게 두려웠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어딘가에 닿고 싶어서, 살아남고 싶어서 미래의 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혹시 지금, 그때의 저처럼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다면 괜찮다는 말도, 곧 나아질 거라는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버티라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만, 지금 이 순간만 살아만 있어 주세요. 숨 쉬고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 순간을 떠올리며 조용히 웃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살아 있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14살의 저는
그저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들킬까 봐 숨기듯
스터디플래너 첫 장에
20살의 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
정말로 20살이 된 저는
그날의 떨리는 글씨를 다시 읽습니다.
그때의 저는
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벅찼고,
내일이 오는 게 두려웠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어딘가에 닿고 싶어서,
살아남고 싶어서
미래의 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혹시 지금,
그때의 저처럼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다면
괜찮다는 말도,
곧 나아질 거라는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버티라고도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만,
지금 이 순간만
살아만 있어 주세요.
숨 쉬고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 순간을 떠올리며
조용히 웃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살아 있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딸수야 고마워 🫡🫡
딸수야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