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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튠 없이 제 마음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닉값을 못하고 부르기만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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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권을 얻어서 출장 복귀와 동시에 초연을 관람했습니다. 첫눈오는 날 귀호강에 눈호강을…… 비차ㅡㅡㅡ를 타고 함께 날아갈거 같아요. 고은성님 보이스는 단단하고, 개인적으로 카이님이 본인 배역을 찾으신 기분이었습니다. 맞춤 정장, 아니 맞춤 곤룡포를 입은 느낌… 조만간 비차는 다시 커버해 보려구요. 초연이라 삐걱거린 부분이 있다곤 하지만 그마저도 실력으로 찍어누른 느낌이었어요. 자잘한 음향 사고는 다 커버되는 비주얼과 음악이었습니다.

초대권을 얻어서 출장 복귀와 동시에 초연을 관람했습니다. 첫눈오는 날 귀호강에 눈호강을…… 비차ㅡㅡㅡ를 타고 함께 날아갈거 같아요. 고은성님 보이스는 단단하고, 개인적으로 카이님이 본인 배역을 찾으신 기분이었습니다. 맞춤 정장, 아니 맞춤 곤룡포를 입은 느낌… 조만간 비차는 다시 커버해 보려구요. 초연이라 삐걱거린 부분이 있다곤 하지만 그마저도 실력으로 찍어누른 느낌이었어요. 자잘한 음향 사고는 다 커버되는 비주얼과 음악이었습니다.POST

인생은 하나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문이 열리는 곳 여름이 오니 뮤지컬 드라큘라가 너무 끌렸는데… 드디어 듀엣곡을 듀엣곡 답게 불러봅니다 ㅜㅜ 혼자 녹음하던 넘버를 함께부르니 최고에요.

인생은 하나의 문이 닫히면 하나의 문이 열리는 곳 여름이 오니 뮤지컬 드라큘라가 너무 끌렸는데… 드디어 듀엣곡을 듀엣곡 답게 불러봅니다 ㅜㅜ 혼자 녹음하던 넘버를 함께부르니 최고에요. POST

그것은 꿈이었을까. 당신을 위해 큰 집을 사고, 우리가 함께 사는 것 나는 당신을 위한 조각가요, 서커스단의 약사로 떠돌아도 충분히 행복했을텐데 어느날의 옥상에서 이끼나 걷어차던 날에 당신을 위한 문장이 떠올랐고 햇빛은 우리에게 살가웠던 날 그날 난 이 노래 외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서 당신의 눈동자 색마저 잊고서 웃었는데 그것은 꿈이었을까. 당신을 위한 이 노랠 부르고, 우리가 함께 사는 것

그것은 꿈이었을까. 당신을 위해 큰 집을 사고, 우리가 함께 사는 것 나는 당신을 위한 조각가요, 서커스단의 약사로 떠돌아도 충분히 행복했을텐데 어느날의 옥상에서 이끼나 걷어차던 날에 당신을 위한 문장이 떠올랐고 햇빛은 우리에게 살가웠던 날 그날 난 이 노래 외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서 당신의 눈동자 색마저 잊고서 웃었는데 그것은 꿈이었을까. 당신을 위한 이 노랠 부르고, 우리가 함께 사는 것 POST

내 나이 스물엔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입대하던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였기에 나이 서른이 되면 담배도 태우지 않으며 흥얼거리기만하던 서른즈음에의 가사를 이해할 줄 알았다. 나이 서른 다섯이 되면 불혹까지 다섯걸음 앞으로, 나는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줄 알았다. 실은 열여덟의 겨울 첫 아메리카노의 기억만 남았는데. 식지 않은 아메리카노와 자리를 뜬 너

내 나이 스물엔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며 입대하던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였기에 나이 서른이 되면 담배도 태우지 않으며 흥얼거리기만하던 서른즈음에의 가사를 이해할 줄 알았다. 나이 서른 다섯이 되면 불혹까지 다섯걸음 앞으로, 나는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을 줄 알았다. 실은 열여덟의 겨울 첫 아메리카노의 기억만 남았는데. 식지 않은 아메리카노와 자리를 뜬 너

당신과 나는 마치 마침표를 까먹은 문장 같습니다. 혀끝의 움직임과 호흡 한줌으로 나타나는 문장부호 하나로 모든 이야기의 끝이 달라질 수 있을거 같으니까요. 사랑했어. 사랑했어? 사랑했어! 그리고 아직 내게는 이야기의 끝이 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마지막 문장기호 하나를 죽어라 쓰고 지우고 있으니까요. 지워내고 다시 쓸 수록, 종이에 자국이 남는건 막을 수 없단걸 알면서도

당신과 나는 마치 마침표를 까먹은 문장 같습니다. 혀끝의 움직임과 호흡 한줌으로 나타나는 문장부호 하나로 모든 이야기의 끝이 달라질 수 있을거 같으니까요. 사랑했어. 사랑했어? 사랑했어! 그리고 아직 내게는 이야기의 끝이 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마지막 문장기호 하나를 죽어라 쓰고 지우고 있으니까요. 지워내고 다시 쓸 수록, 종이에 자국이 남는건 막을 수 없단걸 알면서도

때로는, 그립습니다. 하고 써두고 내뱉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일백만 광년 바깥에서 날아온 과거의 별빛 같은 관계입니다. 나는 당신에게서 일백만 광년 전 과거의 찬란한 모습만을 보고 당신은 일백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앞으로 걷겠지요. 내 그리움도 당신에게 그런 것이었으면 합니다. 쓰인걸 알아도 지나간 과거가 되기를.

때로는, 그립습니다. 하고 써두고 내뱉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일백만 광년 바깥에서 날아온 과거의 별빛 같은 관계입니다. 나는 당신에게서 일백만 광년 전 과거의 찬란한 모습만을 보고 당신은 일백만 광년 떨어진 곳에서 앞으로 걷겠지요. 내 그리움도 당신에게 그런 것이었으면 합니다. 쓰인걸 알아도 지나간 과거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