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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_

이 삼 ꩘

동네아재

서이빈⸝⸝

° 게시글에 올라오는 글, 사진의 출처는 접니다. 함부로 사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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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 깜빡하고 설탕을 넣지 않은 바람에 인상을 쓰고 다 마셔버린 내 사랑.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Answer me, my love. 오늘은 눈이 아주 많이 왔어요. 아마도 마지막 눈이겠지요. 3월의 함박눈이라니, 겨울도 아쉬운가 봅니다. 겨울을 추억하며 적고 싶은 말이 아주 많아요. 하지만, 3월과 함께 시작된 무기력이 연필 끝을 자꾸만 붙잡네요. 언젠가 전할 수 있게 된다면 조금은 들뜬 음성으로 당신들에게 말해줄게요. 겨울은 다시 돌아오겠지요. 낭비하기 좋은 계절들이 다 지나간다면 그때 당신들이 좋아하는 웃음을 지어 보일게요.

2025.03.04 ° 깜빡하고 설탕을 넣지 않은 바람에 인상을 쓰고 다 마셔버린 내 사랑.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Answer me, my love. 오늘은 눈이 아주 많이 왔어요. 아마도 마지막 눈이겠지요. 3월의 함박눈이라니, 겨울도 아쉬운가 봅니다. 겨울을 추억하며 적고 싶은 말이 아주 많아요. 하지만, 3월과 함께 시작된 무기력이 연필 끝을 자꾸만 붙잡네요. 언젠가 전할 수 있게 된다면 조금은 들뜬 음성으로 당신들에게 말해줄게요. 겨울은 다시 돌아오겠지요. 낭비하기 좋은 계절들이 다 지나간다면 그때 당신들이 좋아하는 웃음을 지어 보일게요.

2024.11.30 ° 살아간다-를 사랑하다-로 슬아.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11월이 막을 내립니다. 시간은 늘 속절없죠. 당신들의 11월은 어땠을까요. 저의 11월은, 글쎄요. 사랑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안절부절못하는 것도. 새벽을 붙잡고 우는 것도. 겨울이 오는 것이 두렵다는 생각이 무색하게도 저는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일이니 크게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당신들아, 11월의 저는 사랑한 만큼 아름다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 속을 유영할 때 저는 가장 온전하니까요. 그런 저를 보며 웃음 지었으리라 믿겠습니다. 이 겨울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우리의 애정만은 영영 살아있을 거라고 믿겠습니다. 그럼, 이제 12월로 가요 우리.

2024.11.30 ° 살아간다-를 사랑하다-로 슬아.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11월이 막을 내립니다. 시간은 늘 속절없죠. 당신들의 11월은 어땠을까요. 저의 11월은, 글쎄요. 사랑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안절부절못하는 것도. 새벽을 붙잡고 우는 것도. 겨울이 오는 것이 두렵다는 생각이 무색하게도 저는 여전히 사랑하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일이니 크게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당신들아, 11월의 저는 사랑한 만큼 아름다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 속을 유영할 때 저는 가장 온전하니까요. 그런 저를 보며 웃음 지었으리라 믿겠습니다. 이 겨울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우리의 애정만은 영영 살아있을 거라고 믿겠습니다. 그럼, 이제 12월로 가요 우리.

2024.11.01 ° 너와는 영원한 겨울에 살고 싶어.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너와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11월이 왔어. 올해도 늘 그랬듯 11월의 처음을 함께했지 우리. 올해는 달라진 것 투성이야. 간혹 나보다 당신들이 더 불안해 보였어. 그 불안한 마음에서 조금의 안식을 얻었다 말하면 당신들은 어찌 생각할까. 사실 11월은 당신들에게 아무 의미 없겠지. 그저 그런 것을 애정으로 포장해 특별함으로 남겨둔 게 아닐까. 우리 관계가 그렇지 않니. 나는 당신들이 느끼지 못한 것을 느끼고, 보지 못한 것을 보며 그것의 아름다움을 찬양해. 그럼 그것은 당신들 마음에 들어앉고, 평생으로 적어 기억의 이름으로 남는 거야. 당신들아, 다정한 11월이 왔어. 겨울의 시작이야. 색은 바래고 애정은 만개하는 계절이 온 거야. 당신들아, 11월이 도착했어. 먼 걸음은 헛되지 않았고 애정을 말하기 좋은 계절이다. 11월의 모든 날은 나를 위한 거야. 그러니 나를 마음껏 -줘.

2024.11.01 ° 너와는 영원한 겨울에 살고 싶어.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너와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아 11월이 왔어. 올해도 늘 그랬듯 11월의 처음을 함께했지 우리. 올해는 달라진 것 투성이야. 간혹 나보다 당신들이 더 불안해 보였어. 그 불안한 마음에서 조금의 안식을 얻었다 말하면 당신들은 어찌 생각할까. 사실 11월은 당신들에게 아무 의미 없겠지. 그저 그런 것을 애정으로 포장해 특별함으로 남겨둔 게 아닐까. 우리 관계가 그렇지 않니. 나는 당신들이 느끼지 못한 것을 느끼고, 보지 못한 것을 보며 그것의 아름다움을 찬양해. 그럼 그것은 당신들 마음에 들어앉고, 평생으로 적어 기억의 이름으로 남는 거야. 당신들아, 다정한 11월이 왔어. 겨울의 시작이야. 색은 바래고 애정은 만개하는 계절이 온 거야. 당신들아, 11월이 도착했어. 먼 걸음은 헛되지 않았고 애정을 말하기 좋은 계절이다. 11월의 모든 날은 나를 위한 거야. 그러니 나를 마음껏 -줘.

2024.10.01 ° 영원은 여기 있어.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간절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이리 적어요 잘 지내고 있습니까. 어느덧 시월이에요. 사랑해 마지않는 11월과 겨울에 조금 더 가까워졌어요. 당신들에게 겨울은 어떤 의미일까요. 마냥 안 좋은 의미는 아니었음 하네요.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당신들의 애정을 생각해 봅니다. 넘어질까 깨질까 화낼까 속상할까 안절부절못하는 마음들 말이에요. 나라면 뭐든 좋다 말하는 것도. 이 플랫폼의 이유가 온전히 나라는 것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서툰 진심만을 발음하는 나잖아요. 자주 그리고 다정히 표현하진 못하지만, 늘 당신들에게 진심만을 비춘다는 걸 알아주세요. 말 안 해도 이미 알겠지만요. 올겨울도 함께일 겁니다. 그러니 사라질까 겁먹지 말고, 늘 그랬듯 나를 좋하면 돼요. 마지막인 것처럼, 영원 같은 애정을 나눠요 우리. 추신. 나는 여전히 당신들을 이해하지 못해요. From. Your ---

2024.10.01 ° 영원은 여기 있어.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간절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이리 적어요 잘 지내고 있습니까. 어느덧 시월이에요. 사랑해 마지않는 11월과 겨울에 조금 더 가까워졌어요. 당신들에게 겨울은 어떤 의미일까요. 마냥 안 좋은 의미는 아니었음 하네요.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당신들의 애정을 생각해 봅니다. 넘어질까 깨질까 화낼까 속상할까 안절부절못하는 마음들 말이에요. 나라면 뭐든 좋다 말하는 것도. 이 플랫폼의 이유가 온전히 나라는 것도. 고마움을 느끼고 있답니다. 서툰 진심만을 발음하는 나잖아요. 자주 그리고 다정히 표현하진 못하지만, 늘 당신들에게 진심만을 비춘다는 걸 알아주세요. 말 안 해도 이미 알겠지만요. 올겨울도 함께일 겁니다. 그러니 사라질까 겁먹지 말고, 늘 그랬듯 나를 좋하면 돼요. 마지막인 것처럼, 영원 같은 애정을 나눠요 우리. 추신. 나는 여전히 당신들을 이해하지 못해요. From. Your ---

2023.11.29 ° 눈 온다. 그때쯤 너를 사랑할 거야.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눈의 계절 11월이 저물어 갑니다. 이곳은 오늘도 눈이 오고 있어요. 곧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과, 그럼에도 벅찬 떨림이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래 머물면 좋으련만, 조금 섭섭하기도 하네요. 봄 여름 가을을 건너 11월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사랑을 감히 함부로 논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사랑이라는 것은 본디 이런 것이지 않을까요? 상반된 단어 사이의 간극 말입니다. 모순되고 역설적인 간극으로 뛰어드는 것. 참 아름답고, 서럽죠. 당신들의 11월은 어땠습니까. 혹여 저와 함께인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언젠가, 언젠가. 이름 모를 당신들께서 이 계절을 그릴 때 제가 조용히 자리하고 있길 바랍니다. 소란하지 않게. 조용히. 추신. 겨울과 영원이 퍽 닮았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2023.11.29 ° 눈 온다. 그때쯤 너를 사랑할 거야. | 𝐏𝐥𝐚𝐲𝐥𝐢𝐬𝐭 | 눈의 계절 11월이 저물어 갑니다. 이곳은 오늘도 눈이 오고 있어요. 곧 사라질 것 같은 불안감과, 그럼에도 벅찬 떨림이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래 머물면 좋으련만, 조금 섭섭하기도 하네요. 봄 여름 가을을 건너 11월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사랑을 감히 함부로 논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사랑이라는 것은 본디 이런 것이지 않을까요? 상반된 단어 사이의 간극 말입니다. 모순되고 역설적인 간극으로 뛰어드는 것. 참 아름답고, 서럽죠. 당신들의 11월은 어땠습니까. 혹여 저와 함께인 것이 플러스 요인이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언젠가, 언젠가. 이름 모를 당신들께서 이 계절을 그릴 때 제가 조용히 자리하고 있길 바랍니다. 소란하지 않게. 조용히. 추신. 겨울과 영원이 퍽 닮았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