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최근에 약 부작용으로 불안예민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듣방하는 방에서 미리 저를 살려주십사 양해에 대해 이야기 할게요.. 🙏🏻 ♰𝐍𝐨𝐭𝐢𝐜𝐞 ➝ 팬보드O, 주말랜덤방송, pli방송 위주, 급방종주의(룸매..) 병원 치료,약 복용,패턴을 맞춰야 해서 밤 10시 반~11시 이후 저를 본다면 빨리 자라고 협박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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𝐓𝐢𝐦𝐞 𝐭𝐨 𝐅il𝐦


🎬에 미친 욕망 많은 영화학도이자 🎬로 심병心病을 푸는 사람. •𝐍𝐨𝐭𝐢𝐜𝐞 : 영화,플리(발라드만 빼고..),책,인문학 토론 방송을 주로 탐방중이고 이런 관심분야 디제이에게 팬 합니다:) •잠정 휴방. 치료가 추가돼서 회복에 집념 해야해요. 단 듣방은 시간 되면 들릴게요:) 다시 방송 돌아올 동안 좋은 일들, 행복만 있길 바랄게요.🙇🏻♂️ 비를 담은 투명한 안개 같은 세계에 때 묻고 오염된 타락한 사연(死緣) 속 경구(耿求)의 소원으로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그럼에도 이 보잘것없는 삶 속에서 빛과 실로 이어진 마음으로 그림자 같은 곡비(曲庇)가 되어 두터운 녹을 벗겨낸 은(銀)식기가 되어 점점 맑은 광택을 드러내듯이 우리 존재 자체가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리라.. 그리고 삶의 머리끝에서 그 아름다움의 안식을 만날 수 있기를... ...그래도 삶은 아름답다. -영화 박하사탕 각본 중 @ 고은의 편지 구절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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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정의는 모호한 문제다. 그럼에도 삶의 미덕이란 부지런함 속에서 얻는 운이니라. 수많은 찌든 장애물과 지겨운 설거지통을 맞서며 내 욕망을 충실하되 문제 앞에서 파괴되지 않고 나로서의 존재함을 증명하리라. 내가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이 벌어지는 사건들을 몰각하지 않고 명철한 선택과 성찰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그리고 삶의 머리맡에 서서 편지를 써 본다. 비를 담은 투명한 안개 같은 세계에 때 묻고 오염된 타락한 사연(死緣) 속 경구(耿求)의 소원으로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그럼에도 이 보잘것없는 삶 속에서 빛과 실로 이어진 마음으로 그림자 같은 곡비(曲庇)가 되어 두터운 녹을 벗겨낸 은(銀)식기가 되어 점점 맑은 광택을 드러내듯이 우리 존재 자체가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리라.. ...그래도 삶은 아름답다. 영화 박하사탕 각본 중 @ 고은의 편지 구절 인용
♰
삶의 정의는 모호한 문제다. 그럼에도 삶의 미덕이란
부지런함 속에서 얻는 운이니라.
수많은 찌든 장애물과 지겨운 설거지통을 맞서며 내 욕망을 충실하되
문제 앞에서 파괴되지 않고 나로서의 존재함을 증명하리라.
내가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이 벌어지는 사건들을 몰각하지 않고 명철한 선택과 성찰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그리고 삶의 머리맡에 서서 편지를 써 본다.
비를 담은 투명한 안개 같은 세계에 때 묻고 오염된 타락한 사연(死緣) 속
경구(耿求)의 소원으로 가치가 죽고 아름다움이 천박해지지 않기를..
그럼에도 이 보잘것없는 삶 속에서
빛과 실로 이어진 마음으로 그림자 같은 곡비(曲庇)가 되어
두터운 녹을 벗겨낸 은(銀)식기가 되어 점점 맑은 광택을 드러내듯이
우리 존재 자체가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리라..
...그래도 삶은 아름답다.
영화 박하사탕 각본 중 @ 고은의 편지 구절 인용
"품종개량" -5학년 2반 호시카와 요리- 무궁화는 무더운 여름에 꽃이 핍니다. 꽃을 자르지 말아주세요. 시들면 꼬투리(莢)가 남고 이 안에는 털이 잔뜩 난 씨앗이 들어 있어서 다들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납니다. 어딘가 알 수 없는 먼 곳에 똑 떨어져서, 흙 속에 들어가면 한동안 암흑 속에 혼자가 됩니다. 안심해서 잠들면, 모든 걸 다 잊게 되는 겁니다. 봄이 되어 싹이 나고, 다시 태어난 무궁화는, 잎이 나고, 줄기가 나고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 다시 여름이 되면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저는 자주 제가 이런 식으로 어딘가 다른 대륙에 가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지만서도, 어려워서 결국엔 같은 꽃이 되는 꿈을 꿉니다. 철렁해서 눈을 뜹니다. 그러니까 저는 제 뇌를 다른 것으로 품종개량을 해서 흙 속에 들어가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제가 물고기라면, 흙 속에서는 도무지 숨을 쉴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뭐 그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괴물 (2023) 에 나오는 장면 중 언급되는 장래희망 글의 전문.-
"품종개량"
-5학년 2반 호시카와 요리-
무궁화는 무더운 여름에 꽃이 핍니다. 꽃을 자르지 말아주세요.
시들면 꼬투리(莢)가 남고 이 안에는 털이 잔뜩 난 씨앗이 들어 있어서
다들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납니다. 어딘가 알 수 없는 먼 곳에 똑 떨어져서,
흙 속에 들어가면 한동안 암흑 속에 혼자가 됩니다.
안심해서 잠들면, 모든 걸 다 잊게 되는 겁니다. 봄이 되어 싹이 나고,
다시 태어난 무궁화는, 잎이 나고, 줄기가 나고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
다시 여름이 되면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저는 자주 제가 이런 식으로 어딘가 다른 대륙에 가서 인생을 다시 시작하려고 하지만서도, 어려워서 결국엔 같은 꽃이 되는 꿈을 꿉니다. 철렁해서 눈을 뜹니다. 그러니까 저는 제 뇌를 다른 것으로 품종개량을 해서 흙 속에 들어가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제가 물고기라면, 흙 속에서는 도무지 숨을 쉴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뭐 그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괴물 (2023) 에 나오는 장면 중 언급되는 장래희망 글의 전문.-

"아빠와 달리다" -5학년 2반 무기노 미나토- 보육원 때, 엄마랑 아빠랑 같이 승마 클럽에 갔습니다. 저는 무서웠어서, 좀처럼 타지 못하고 있었더니, 아빠가 저를 팔로 번쩍 안아 태워 주려 하였습니다. 한번 타 버리니 생각한 것보다 안 무서웠고, 빨리 달리면 바람이 느껴져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막상 타 보면 아슬아슬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였지만, 역시 저 혼자서 말에 타는 것은 무리입니다. 걷어차일수도 있고, 올려다 봐야 될 정도로 키가 큰 말에, 혼자서 탈 수 있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힘이 약하니까, 아빠가 살아 계셨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제가 강해지지 않으면 엄마도 죽은 아빠도 보답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신이 계신다고 한다면, 아빠도 다시 태어나서 말이 되어 있을 테니, 저는 아빠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이고 강하고 남자다운 말이 되어, 아빠와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영화 괴물 (2023) 에 나오는 장면 중 언급되는 장래희망 글의 전문.-
"아빠와 달리다"
-5학년 2반 무기노 미나토-
보육원 때, 엄마랑 아빠랑 같이 승마 클럽에 갔습니다. 저는 무서웠어서, 좀처럼 타지 못하고 있었더니, 아빠가 저를 팔로 번쩍 안아 태워 주려 하였습니다. 한번 타 버리니 생각한 것보다 안 무서웠고, 빨리 달리면 바람이 느껴져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막상 타 보면 아슬아슬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였지만, 역시 저 혼자서 말에 타는 것은 무리입니다. 걷어차일수도 있고, 올려다 봐야 될 정도로 키가 큰 말에, 혼자서 탈 수 있을 리 없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힘이 약하니까, 아빠가 살아 계셨으면 하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제가 강해지지 않으면 엄마도 죽은 아빠도 보답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신이 계신다고 한다면, 아빠도 다시 태어나서 말이 되어 있을 테니, 저는 아빠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이고 강하고 남자다운 말이 되어, 아빠와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영화 괴물 (2023) 에 나오는 장면 중 언급되는 장래희망 글의 전문.-

하루를 마무리하는 노을 색깔은 마치 마지막 생명력 을 다하기위한 발악(열정 꿈)인가 아님 이대로 끝내기 아쉬운 울림들(베이스)의 집합체인가? 내가 어느 순간부터 노을에 집착하게 된 것도 그런 뼛속까지 울려주는 찰나의 순간을 보고 싶어서 아닐까? 그런 하루를 끝에서 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몸짓들. -영화 버닝 스틸컷-
하루를 마무리하는 노을 색깔은 마치 마지막
생명력 을 다하기위한 발악(열정 꿈)인가
아님 이대로 끝내기 아쉬운
울림들(베이스)의 집합체인가?
내가 어느 순간부터 노을에
집착하게 된 것도 그런 뼛속까지 울려주는
찰나의 순간을 보고 싶어서 아닐까?
그런 하루를 끝에서 내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몸짓들.
-영화 버닝 스틸컷-
p.34 우리가 고통을 보는 이유는 다른이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연대를 통해 느슨한 공동체를 일시적으로나마 가동하여 비슷한 아픔을 막아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살펴보고 누가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알아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쳐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개 동료 시민의 역할이다 우리의 시선이 어디에 얼마나 어느정도의 섬세함으로 머물러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옮아가야 하는지까지가 이야기 되어야 한다 왜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공감해야 하는지는 이러한 참사가 반족되지 않도록 감시하는게 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내가 유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고통에서 처연할 수 있을까? 그저 타인의 고통이니까 내가 겪지 않을일이까? 아니다 내가 겪을수도 있는 일이다 -김인정 작가 "고통 구경하는 사회"-
p.34 우리가 고통을 보는 이유는 다른이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연대를 통해 느슨한 공동체를 일시적으로나마 가동하여 비슷한 아픔을 막아내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살펴보고 누가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알아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파헤쳐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개 동료 시민의 역할이다 우리의 시선이 어디에 얼마나 어느정도의 섬세함으로 머물러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옮아가야 하는지까지가 이야기 되어야 한다
왜 우리가 함께 아파하고 공감해야 하는지는 이러한 참사가 반족되지 않도록 감시하는게 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내가 유가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 고통에서 처연할 수 있을까?
그저 타인의 고통이니까 내가 겪지 않을일이까? 아니다 내가 겪을수도 있는 일이다
-김인정 작가 "고통 구경하는 사회"-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분노를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이유로요. 종교와 국적과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가 분노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특히 젊은 사람들이 더 뭔가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분노를 가지고 있으면서 현실에는 무력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각하는데, 문제는 무언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분노하는데 분노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요즘 시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뭔지모르게 분노의 대상이 분명했고 이유도 분명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세련되고 편리해지는데 나는 미래가 없는 그런 시대에 놓여있는게 요즘 시대의 젊은이들 같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는 이 세계 자체가 미스터리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 칸영화제 인터뷰- 누군가가 말했다. 과거는 수치고, 현재는 미스터리고, 미래는 두려운 세계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이 영화는 그걸 청년들의 현상황을 빗대어서 삶의 본질을 표현한 서스팬스 미스테리 영화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분노를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이유로요. 종교와 국적과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가 분노하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특히 젊은 사람들이 더 뭔가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분노를 가지고 있으면서 현실에는 무력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생각하는데,
문제는 무언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분노하는데 분노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요즘 시대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뭔지모르게 분노의 대상이 분명했고 이유도 분명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세련되고 편리해지는데 나는 미래가 없는 그런 시대에 놓여있는게 요즘 시대의 젊은이들 같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는 이 세계 자체가 미스터리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 칸영화제 인터뷰-
누군가가 말했다.
과거는 수치고, 현재는 미스터리고, 미래는 두려운 세계가 다가오는 것이라고..
이 영화는 그걸 청년들의 현상황을 빗대어서 삶의 본질을 표현한 서스팬스 미스테리 영화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한다. 

고다르 감독님이 말했었다. "사진이 진실이라면 영화는 초당 24번의 진실이다." 라고 말했다. 이것과 더불어 나는 우리의 삶이 영화같은 24프레임처럼 살고 있다면 죽기 전 까지 24번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고 소원한다.
고다르 감독님이 말했었다.
"사진이 진실이라면 영화는 초당 24번의 진실이다." 라고 말했다.
이것과 더불어 나는 우리의 삶이 영화같은 24프레임처럼 살고 있다면
죽기 전 까지 24번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고 소원한다.
이창동 감독의 말 “예술은 답을 주는 게 아니라, 질문하게 하는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누군가가 대신 내려준 답을 붙잡는 순간 우리는 멈춰버린다. 끝없이 질문하며 흔들리고, 방황하며 길을 찾아갈 때 비로소 자기만의 빛이 생긴다.
이창동 감독의 말
“예술은 답을 주는 게 아니라, 질문하게 하는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누군가가 대신 내려준 답을 붙잡는 순간 우리는 멈춰버린다.
끝없이 질문하며 흔들리고, 방황하며 길을 찾아갈 때
비로소 자기만의 빛이 생긴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누군가 저한테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로서 어떤 고민이 있냐고 물어보셨을 때 한 번은 이렇게 답한 적이 있었는데 "저는 어느 만큼 울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라고 답한 적이 있었어요. 사실 어느 만큼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은 어느 만큼 화내야 할지 모르겠다 어느 만큼 진지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질문인 것 같거든요. 제가 뭔가 작가랍시고 어떤 삶을 살고, 어떤 글을 쓰고 이런 것들이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좀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요즘 젊은이들은 저보다 더하지 않을까 싶고 계속 그사이를 넘나드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본인의 되게 예민한 감수성이 있는데, 울고 싶잖아요 근데 울다가도, 그런 자신을 굉장히 우스워하고 우스워하다가도 그런 자기 때문에 또 울고 이게 원래 젊음이 가진 속성이긴 한데 그게 더 모호해지고 혼란스러워졌다고 해야 하나? 댓글 계속↓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누군가 저한테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로서 어떤 고민이 있냐고 물어보셨을 때 한 번은 이렇게 답한 적이 있었는데
"저는 어느 만큼 울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라고 답한 적이 있었어요.
사실 어느 만큼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은
어느 만큼 화내야 할지 모르겠다 어느 만큼 진지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질문인 것 같거든요.
제가 뭔가 작가랍시고 어떤 삶을 살고, 어떤 글을 쓰고
이런 것들이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좀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요즘 젊은이들은 저보다 더하지 않을까 싶고 계속 그사이를 넘나드는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본인의 되게 예민한 감수성이 있는데, 울고 싶잖아요
근데 울다가도, 그런 자신을 굉장히 우스워하고 우스워하다가도 그런 자기 때문에 또 울고 이게 원래 젊음이 가진 속성이긴 한데 그게 더 모호해지고 혼란스러워졌다고 해야 하나?
댓글 계속↓

어쩌겠어요 또 살아가는 수밖에요 우리 살아가도록 해요 길고 긴 낮과 긴긴밤의 연속을 살아가는 거예요 운명이 가져다주는 시련을 참고 견디며 마음의 평화가 없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이 든 후에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하도록 해요 그리고 언젠가 마지막이 오면 얌전히 죽는 거예요 그리고 저세상에 가서 얘기해요 우린 고통받았다고 울었다고 괴로웠다고요 그러면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겠지요 그리고 아저씨와 나는 밝고 훌륭하고 꿈과 같은 삶을 보게 되겠지요 그러면 우린 기쁨에 넘쳐서 미소를 지으며 지금 우리의 불행을 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드디어 우린 평온을 얻게 되겠지요 저는 그렇게 믿어요 열렬히 가슴 뜨겁게 믿어요 그때가 오면 우린 편히 쉴 수 있을 거예요. -영화 "드라이브 마미 카"에 대사로 나오는 안톤 체홈의 바냐 아저씨 글귀-
어쩌겠어요
또 살아가는 수밖에요
우리 살아가도록 해요
길고 긴 낮과 긴긴밤의 연속을 살아가는 거예요
운명이 가져다주는 시련을 참고 견디며
마음의 평화가 없더라도
지금 이 순간에도 나이 든 후에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일하도록 해요
그리고 언젠가 마지막이 오면
얌전히 죽는 거예요
그리고 저세상에 가서 얘기해요
우린 고통받았다고 울었다고 괴로웠다고요
그러면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겠지요
그리고 아저씨와 나는
밝고 훌륭하고 꿈과 같은 삶을 보게 되겠지요
그러면 우린 기쁨에 넘쳐서 미소를 지으며
지금 우리의 불행을 돌아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드디어 우린 평온을 얻게 되겠지요
저는 그렇게 믿어요
열렬히 가슴 뜨겁게 믿어요
그때가 오면 우린 편히 쉴 수 있을 거예요.
-영화 "드라이브 마미 카"에 대사로 나오는 안톤 체홈의 바냐 아저씨 글귀-



이제부터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과거로 흘러가게 될 것이다. 이틀 전, 한 달 전, 또 이 년 전, 오 년 전…. 그리하여 마침내 20년이란 시간을 역류해서 마지막엔 20년 전의 어느 순간, 한 인간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했던 때의 모습에서 멈추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마치 사진첩의 맨 뒷장에서부터 거꾸로 펼쳐보듯, 한 남자의 20년 동안에 걸친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점점 젊어지고, 세월이 만든 오염과 타락의 때를 벗으며 젊음의 순수함을 되찾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마치 두터운 녹을 벗겨낸 은(銀)식기가 조금씩, 조금씩 그 영롱하고 맑은 광택을 드러내듯이. 이제 우리는 잃어버린 아름다움과 순수한 사랑을 찾아가는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영화 박하사탕 각본 중-
이제부터 영화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과거로 흘러가게 될 것이다. 이틀 전, 한 달 전, 또 이 년 전, 오 년 전…. 그리하여 마침내 20년이란 시간을 역류해서 마지막엔 20년 전의 어느 순간, 한 인간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했던 때의 모습에서 멈추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는 마치 사진첩의 맨 뒷장에서부터 거꾸로 펼쳐보듯, 한 남자의 20년 동안에 걸친 삶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점점 젊어지고, 세월이 만든 오염과 타락의 때를 벗으며 젊음의 순수함을 되찾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마치 두터운 녹을 벗겨낸 은(銀)식기가 조금씩, 조금씩 그 영롱하고 맑은 광택을 드러내듯이. 이제 우리는 잃어버린 아름다움과 순수한 사랑을 찾아가는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영화 박하사탕 각본 중-
"주변에서 자신을 가치 없다고 치부한다면 맞서 싸우세요. 세상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한다면 거부하세요. 나만 아는 자신의 가치를 포용할 줄 알아야 해요. 혼자 하려면 매우 힘들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해요. 그걸 지켜낸 자만이 뜻밖의 인연을 만나 용기를 줄 수 있으니까요." 엉화 "우연과 상상" 중에서.
"주변에서 자신을 가치 없다고 치부한다면 맞서 싸우세요. 세상의 잣대로 자신을 평가한다면 거부하세요. 나만 아는 자신의 가치를 포용할 줄 알아야 해요. 혼자 하려면 매우 힘들 거예요. 하지만 그래도 해야 해요. 그걸 지켜낸 자만이 뜻밖의 인연을 만나 용기를 줄 수 있으니까요."
엉화 "우연과 상상" 중에서.
보는 대로 믿고, 듣는 대로 입으로 퍼진다. 그 정도밖에 못 보는 걸 수도 있고 보이는 대로 전부가 될 수도 있다. 우열의 인지도 그와 비슷했다. 관계의 파악도 별 반 다를리 없었다.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있는 이해관계를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짐작 하던 것 온갖 본능의 기본은 살자는 데 있고 살기 위해서 섬기는 것들도 생기곤 한다. 나 이외에 제물이 되면서 누군가에게는 확고한 신념, 순수한 믿믐, 의지할 구석. 말은 달라도 달리 들려도 의심과 함께 별 수 없는 머리를 하나씩 달고 산다. 머리를 들고 사는 생물학적 특성도 있겠지만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신체적 부위이기도 하고 단지 눈코입만 달린 얼굴이 아니면서 인지와 생존을 도모하는 게 상부에 있다. 그 상부에 위치한 존재에 대해 분노하고 투쟁도 하지만 그걸 훼손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고 어떤 입장에 놓였건 그 체제를 벗어난다는 건 꿈꿀 수 없다. 지배적인 연설앞에 우리는 무릎을 꿇었고 믿음은 그렇게 성형 되었다. 몹쓸병에 걸려서 아프지 않은 것처럼...
보는 대로 믿고, 듣는 대로 입으로 퍼진다.
그 정도밖에 못 보는 걸 수도 있고 보이는 대로
전부가 될 수도 있다.
우열의 인지도 그와 비슷했다.
관계의 파악도 별 반 다를리 없었다.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있는 이해관계를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짐작 하던 것
온갖 본능의 기본은 살자는 데 있고 살기 위해서
섬기는 것들도 생기곤 한다.
나 이외에 제물이 되면서
누군가에게는 확고한 신념, 순수한 믿믐, 의지할 구석.
말은 달라도 달리 들려도 의심과 함께
별 수 없는 머리를 하나씩 달고 산다.
머리를 들고 사는 생물학적 특성도 있겠지만
단번에 파악할 수 있는 신체적 부위이기도 하고
단지 눈코입만 달린 얼굴이 아니면서
인지와 생존을 도모하는 게 상부에 있다.
그 상부에 위치한 존재에 대해 분노하고
투쟁도 하지만 그걸 훼손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고
어떤 입장에 놓였건 그 체제를 벗어난다는 건 꿈꿀 수 없다.
지배적인 연설앞에 우리는 무릎을 꿇었고 믿음은 그렇게 성형 되었다.
몹쓸병에 걸려서 아프지 않은 것처럼...
